미·소 이미 접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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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28일AP급전동화】 미국은 핵 군비경쟁 제한회담 개최에 관해 소련과 『접촉 중』이라고 미국무성이 28일 밝혔다.
「로버트· 매클로스키」 국무성 대변인은 이날 일례「뉴스· 브리핑」 에서 핵 경쟁지양협상문제에 관해 미국은『「워싱턴」및「모스크바」에서』 소련과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힘으로써 27일에 있은 소련외상「안드레이·그로미코」의 공수용 핵「미사일」 경쟁지양에 관한 대미 협상용의 표명에 이어 즉각 소련과 외교접촉을 개시했음을 비쳤다. 그는 미국이 어떤 외교경로를 통해 대소 접촉을 개시했는지 밝히진 않았으나 소식통들은 「워싱턴」 에서는 국무성 고위관리와 「아나톨리·도블리닌」 주미소련대사, 「모스크바」에서는 「레웰린·톰프슨」주소 미 대사와 「그로미코」 외상간에 핵무기 제한협상에 관한 접촉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국무성 관리들은 핵무기 제한회담의 시기 및 장소에 대해 미·소가 조기합의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으며 빠르면 오는 7월16일 속개되는 17개국 「제네바」 군축회의보다 2, 3일 앞서 군축회의 수석대표인「월리엄·포스터」 군축국장과 소련 수석대표간에 「제네바」에서 열릴지 모른다고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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