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28일 상오2시30분쯤 목포발서울행 제14열차(기관사 김종수·40)를 타고 서울로 가던 5번째3등간의 서진길씨(64·영등포구 구로동)와 7번째간의 김수례씨(66·인천시 부평동 굴다리밑)가 좌석에 앉은채 변시체로 발견됐다.
이날 서노인은 전북 장수에 사는 딸 서진자여인(34)과 함께 서울 아들 집에는 길이었는데 서여인의 말에 의하면 서노인은 속이 거북하다고 차안에서 잡상인이 파는 「가스」활명수 한병밖에 마신일이 없다고 한다. 서노인은 천안∼평택역 사이에서 숨을 거두어 평택역에서 시체를 내려 경찰은 사인을 조사중이다.
한편 김노인은 부인 정귀녀씨(54)와 함께 전북 완주군 삼례읍에 사는 친척집에 갔다오는 중이었는데 이날 조치원∼천안사이 차안에서 역시 잡상인이 파는 삼성화학공업사제품인「구론산」1병을 사서 마시고 눈이 뒤집히며 까무러쳐 숨을 거두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문제의 약품들을 거둬 감정의뢰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