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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총선 드골파 압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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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파리24일AFP·로이터=본사특약】프랑스 선거사상 최대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23일 실시된 국민의회 총선거는 「드골」파가 제1차 투표에 대한 개표결과 전국 총4백87선거구에서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본토의 4백70선거구(해외현 및 해외영토 제외)의 개표는 24일 정오(한국시간) 완료했는데 그 결과 「드골」파인 제5공화제 옹호 연합과 친「드골」파인 독립공화파가 1백45석을 차지함으로써 드골 대통령은 1958년 집권한 이래 국민의회에서 가장 강력한 정치안정세력을 구축한 것이다.
정계 업저버들은 오는 30일의 제2차 투표에서도 「드골」파가 총4백87의석 중 2백80석(작년 3월 선거 때는 2백42석)을 무난히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제5공화제 옹호 연합은 이번 선거 결과 총2백44석을 무난히 확보할 가능성이 보임으로써 제휴정당인 독립공화파의 지원없이도 단독으로 의회운영이 가능할 것 같다. 이에 반해 양당인 좌익각파는 고전, 공산당 서기장 「로셰」를 제외한 각파 영수들은 모두 제2차 투표까지 나서게 됐다.
좌익계와 사회 민주주의 연합세력의 지도자인 「프랑솨·미테랑」씨는 좌익·사회주의 연합의 「실망」을 시인했다.
제1차 투표는 작년보다 10%나 높은 70%의 투표율을 보였다. 또한 득표율을 보면 「드골」파가 43.95%, 공산당 19.13%, 좌익연합 18.33%로 되어있다.
각 당의 당선자 수는 다음과 같다.
▲제5공화제 옹호 연합=118 ▲공화독립파=27 ▲중도파=4 ▲공산파=5 ▲우익 각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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