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대 나이에 맞는 입음새 <다지이너>조세핀·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20대는 10대와 달리 제대로 의상을 갖추어야하는 시기다. 또 10대의 발랄하고 귀여운 복장에서 보다 자신의 개성과 기호가 더 잘 나타나는 시기이기도 하다.
20대에 이르면 대개의 여성은 결혼을 하거나 아니면 직장을 갖게된다.
20대는 여성으로서 성숙기이므로 이상과 꿈을 의상으로 나타내게되고 직장의 여성, 한 가정의 주부의 위치에서 교양 있고 세련된 의복을 갖춰야한다.
옷의 성격은 「디자인」과 색에 의해 달라진다. 젊음과 건강한 피부가 「포인트」가 되므로 「심플」한 「디자인」이 「어필」한다.
지나친 원색은 아름다움을 손상시키기 쉬우므로 안정감을 주는 새이나 회색, 「베이지」색등이 품위 있어 보인다. 무늬 옷은 개성이 뚜렷하면 잘 어울릴 수 있고 다양성 있는 배색으로 개성 없는 옷차림을 피할 수 있다.
무더운 여름철에도 20대쯤이면 품위와 단정한 차림을 위해 짧은 것이라도 소매를 다는 것이 좋다.
외출복은 대마 「커튼」 「데릴렌」등 약간 두꺼운 감으로 풍신하게 만들어 입는게 자연스럽고 세련돼 보인다.
여성들이 애용하는 「액세서리」는 역시 30, 40대 여성의 것이다. 젊은 여성은 소형의 「보로치」나 귀걸이 정도로 충분하다.
맞선을 보게되는 것도 20대에 속한다. 대체로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옷을 특별 주문하기도 한다.
그러나 처음 맞추어 입은 옷은 몸에 익숙하지 않아 어색해 보이고 옷에 신경을 쓰게되어 태도가 자연스럽지 않으며 어색하게 보이기 쉽다.
평소 입어서 자신에 친숙한 옷을 입고 활발한 태도를 갖는다. 그리고 흰색 검정색의 정장은 20대 여성은 입기 힘들다. 잘 갖추면 격조가 높아 보이나 대개는 의상이 너무 강렬하게 표현되어 역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흰색 검정색은 30대에 접어선 여성에게 적합하다.
외출복을 위한 고급 「데릴렌」은 1마 1천 8백원, 대마는 1마 8백원 가량.
옷은 입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 의식하지 않고 신경 쓰지 않고는 것이 원칙이라는 말을 제일 많이 참고로 할 시기가 20대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