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JTBC] 보수와 진보, 서로를 알아가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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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JTBC ‘시대기획 동행’에서 진보 정치인과 보수 소설가가 만난다. 민주통합당 강기정(오른쪽) 의원과 소설가 복거일이 그들이다. 26일 오전 8시 방송. 강기정 의원과 소설가 복거일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인다.

 강 의원이 “보수는 비상식적이고 반공 이데올로기가 머리에 꽉 찬 사람들이죠”라고 말하자 복거일은 “진보는 편향적이죠. 부정직한 태도에서 벗어나야 해요”라고 응답한다. 두 사람의 토론은 한 밤의 국회의사당에서 펼쳐졌다.

 강 의원이 한반도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북한과 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자 복거일 작가는 강경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다. 또 강 의원이 경제민주화는 시대적 흐름이고 꼭 필요한 것이라고 하자 복거일은 경제민주화라는 말 자체가 잘못됐다고 맞선다.

 어린 시절 겪은 공산주의에 대한 공포로 보수가 된 소설가 복거일. 학생운동권 출신으로 3선 의원이 된 강기정 의원. 그들은 서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진보와 보수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나간다.

강기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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