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에 약수소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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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수원】2O일하오 화성군오산면원리 성봉호씨 과수원에서 경부선고속도로작업 때문에 이장하려던 이조인조때 정주목사를 지낸 홍석귀씨묘에서 옥석으로 만든 각종 도장시계가 발견됐다.
이 도장은 청자기속에 담겨있었는데 서예가로 이름높았던 홍씨의호인동호자를 비롯 각종글자가 세로·가로 각7센티의 4각형과 원형판등에 새겨져있었다.
한편 이묘 바로 아래에있는 홍씨의 아들묘자리서는 노란물이 새어나와 이소문을전해들은이웃 여러마을 1백여 촌로들이 몰려들어「불로장수약」이라고 다투어 퍼마시는등 소동을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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