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타게찾던친구 소년원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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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서울홍능국민학교5학년3반어린이들이 애태워찾던 한반친구 이진규군(11·사진)이 대전소년원에 잘못수용되어있음이 밝혀졌으나 관계자들의 무성의로 돌아오지못하고있다.
이군은지난 2월20일 운동화를사게 2백원을 달라고했다가 어머니에게 야단을맞고 가출, 한반친구들은 이군을 찾아달라고 최두열시정국장에 호소했었다.
이군은 가출한길로 조치원의 외갓집에갔다가 2월29일 1백50원을받고 외가를나와 대전에 내려가 연필장사를하던중 3월24일대전역전에서 우범소년으로붙잡혀 소년원에 수용되었다는것.
지난달30일 소년원으로부터 형이홍규씨(22·서울청량1동27)에게 연락이와쫓아갔으나 미성년자보호법상12세 미만자는 수용할수 없음에도 법원에가봐라, 법무부에 진정하라는등 구실로집에 돌려보내주지않고있다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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