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문난 교재 초등 6학년 수학 교재 12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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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6학년 수학 교재를 소개합니다. 중학생 때 수학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려면 초등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확실히 이해해야 합니다. 기초 없이 실력을 향상시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손곡초등학교 김양권 교사가 수준별 교재를 추천해 왔습니다.

1단계 스토리텔링형

교육부는 올해부터 초등 1·2학년과 중학교 1학년에 스토리텔링형 수학을 도입했다.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실생활에 가까운 수학을 가르치기 위해서다. 내년부터 점차적으로 초등 전 학년으로 확대된다. 전문가들은 “스토리텔링은 수학 개념을 익히는 또 다른 방법”이라며 “크게 달라지는 건 없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미리 준비해서 나쁠 건 없다.

① 스토리텔링 해법수학 (천재교육, 1만3500원)

통합교과(STEAM) 기본 개념서다. 수학 주요 개념을 동화·생활·역사와 같은 다양한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냈다. 어려운 수학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 수학의 원리나 배경지식을 배우는 데도 좋다. BOOK1에서는 스토리텔링 개념과 기본문제를 통해 기초를 튼튼히 하고, BOOK2에서는 스토리텔링형 문제 유형을 학습할 수 있다.

2단계 개념

개념 단계의 교재를 고를 때는 구성을 잘 살펴야 한다. 용어와 개념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어야 학생 혼자 공부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 문제 수준이 너무 높은 것을 고르지 않게 유의해야 한다. 개념 단계에서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으면 다음 단계로 발전하기 어렵다.

② 우등생 해법수학 (천재교육, 1만4500원)

개념 설명이 자세히 나와 있고, 만화와 캐릭터가 적절히 섞여 있어 지루하지 않다. 또 다양한 난이도의 문제가 수록돼, 방학 중 이미 배운 내용을 복습할 수 있고, 다음 학기 선행학습을 할 때도 활용 가능하다. 집중탐구와 연습문제, 기본과 적용문제, 단계별 서술형·논술형 문제 코너 등으로 꾸며졌다.

③ 개념 잡는 큐브 수학 (두산동아, 1만3000원)

6학년 과정을 선행학습할 때 적합한 교재다. 기본 개념을 이미지로 제시해 수학 개념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연산력 문제’와 ‘미리 보는 수학익힘책’을 부록으로 제공한다. 6학년 중에서도 기초가 부족한 학생이나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싶은 중·하위권 학생에게 권할 만하다.

④ 개념원리 쌩큐 수학: 기본원리

(개념원리, 1만3000원)

개념 설명과 기본문제 코너가 반복돼 수학적 개념을 이해하는 속도가 느린 학생들에게 적합한 교재다. 단원별로 이전에 배운 내용을 확인하고, 새로운 개념을 익힐 수 있게 구성했다. 기초를 튼튼히 할 뿐 아니라 응용·서술형 문제를 풀면서 수학적 사고력을 향상시킬 수도 있다.

3단계 유형

수학 개념을 익혀도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풀지 않으면 응용력을 키울 수 없다. 수학은 문제가 똑같이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고, 문제 형태나 구성이 항상 달라지기 때문이다. 유형 단계에서는 최대한 다양한 유형을 반복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교재를 골라야 한다.

⑤ 개념 플러스 유형 초등수학: 라이트

(비상교육, 1만4000원)

하나의 교재가 개념편·유형편으로 나눠져 있다. 개념편에서 기본 개념을 익힌 뒤 관련 문제를 풀고, 유형편에서 유형별 문제를 반복 학습 할 수 있다. 응용 단계로 넘어가기 전 기초 실력을 점검하면서 다양한 문제를 풀고 싶을 때 좋다.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문제도 포함돼 있어 학교 내신 시험 대비에도 도움이 된다.

⑥ 셀파 해법수학 (천재교육, 1만4500원)

학생 혼자 공부하기 좋은 교재다. 학교 교사와 학원 강사의 학습 노하우를 담고 있다. 한 단원에 나올 수 있는 문제 유형을 최대한 다양하게 세분화했고, 익히기·다지기를 통해 한 가지 유형을 여러 번 풀게 구성했다. 단원평가를 난이도별로 3회 제공해 각종 시험 대비도 가능하다.

⑦ 동아 백점 맞는 수학 (두산동아, 1만5000원)

교과서의 수학 개념을 익히고 수학 익힘책과 비슷한 유형의 문제를 연습할 때 좋다. 개념과 관련 유제, 대표 유형과 관련 유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부록으로 시험대비 교재를 따로 제공한다. 기초 점검 뒤 비슷한 문제 유형을 연습하고 싶을 때 좋다.

4단계 응용(학교 시험 대비)

다양한 문제 유형을 풀어봤다면 응용력을 키울 차례다. 응용 단계 교재를 고를 때는 고난도 문제가 적절히 섞여 있는 게 좋다. 자녀의 학습 성향과 학교 진도를 파악해 질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도와야 한다.

⑧ 우공비 수학 (좋은책신사고, 1만3000원)

기본·유형 단계를 복습하면서 응용문제를 접할 수 있다. 교과서 개념과 수학 익힘책과 비슷한 문제를 중심으로 학습이 가능하다. 또 문제 해결력 단계로 심화 문제까지 풀어볼 수 있다. 각 단원 마지막에 학습한 내용을 마무리하는 문제를 두 단계 난이도로 구성해 각종 시험 대비할 때 좋다.

⑨ 완자 초등 수학 (비상교육, 1만4500원)

아기자기한 디자인과 스티커 부록으로 흥미를 유발한다. 한 단원이 예습·진도·복습 세 가지 부분으로 나눠진다. ‘진도’ 부분에선 개념 이해도를 확인하고 ‘복습’에선 다양한 난이도 문제로 실력을 평가하게 돕는다. 한 단원이 끝날 땐 단원평가를 통해 학생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점검할 수 있다.

5단계 심화(경시대회 대비)

심화단계에서는 자녀의 학습 수준 파악이 가장 중요하다. 학생은 응용단계에서 헤매고 있는데, 부모 욕심으로 심화단계 교재를 풀라고 하면 흥미만 떨어뜨린다. 응용단계 문제를 70~80% 해결할 수 있을 때 심화단계 교재에 도전하는 게 좋다. 또 교내경시대회, 영재교육원 대비, 교외경시대회 등 목적에 따라 적절한 교재를 선택해야 한다.

⑩ 최고수준 수학 (천재교육, 1만2500원)

단원의 대표 유형 문제를 뽑아 단계별로 풀면서 연습하기 좋다. 최고 수준 문제 코너에서는 고난도 문제를 선별해 모아 놨고, 창의·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유형도 접할 수 있다. 교과서에 나오는 어려운 문제뿐 아니라 교과서 밖 유형도 연습할 수 있어 수학경시대회 대비가 가능하다.

⑪ 초등학교 에이급 수학 (에이급, 1만원)

각 단원의 핵심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실전 연습을 하기 전 기초 개념을 복습할 때 좋은 교재다. 기본실력 문제, 심화문제, 고난도 문제는 물론 경시대회나 올림피아드에 잘 나오는 창의·사고력 문제도 있어 학교 시험과 경시대회 대비에 모두 활용 가능하다.

⑫ 최상위 초등 수학 (디딤돌, 1만3000원)

학습 내용에 대한 동기를 유발하는 ‘Unit Intro’ 코너가 특징이다. 문제 난이도가 높지 않아 부담 없이 심화 문제에 도전해 볼 수 있다. 수학 자신감이 떨어지는 학생이 심화 교재로 보기 좋다. 단원에서 배운 심화 개념과 유형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경시대회에 나오는 수준 높은 문제도 수록했다. 

정리=전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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