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목표 달성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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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1일부터 실시되는 정기예금 담보대출의 이율이 예금금리보다 2%높게 책정됨으로써 약1백억원의 양립예금이 빠져나갈 것으로 보여 올해 저축목표액의 재조정이 불가피할것같다.
2일 한은은 3월말현재 역「마진」의 이차를노린 이른바 양립예금의 규모가 18개월이상 만기정기예금(3백억)의 3분의1인 1백억원 가량으로 보고 이번 조치로 이자금이 모두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으므로 올해저축 목표액의 하향조정이 불가피할 것 같다.
한은 당국자는 이같은 양립예금이 주로 현금차관도입, 도입미대전을 담보로 한 대출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어 유동성규제에 많은 지장을 주어왔다고 밝히고 이같이 불실한 예금이 빠져나가더라도 그에 상응하는 대출이 줄어들 것이므로 저축목표가 예금인출로 수정되더라도 재정안정계획집행을 위한 전체 유동성규제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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