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기 비상착륙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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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5일낮12시30분 김포를 출발 삼척으로가던 KAL항공사 소속「페어차일드」5205항공기(조종사 최용건)가 앞바퀴「기어」고장으로 김포공항에 되돌아와 비상착륙했다.
「페어차일드」기는 이날상오 9시30분쯤 김포공항에서 강릉행손님 13명과 삼척행손님13명등 26명을 태우고출발, 상오 10시30분쯤 강릉비행장에내려 새로 삼척행 손님을 태우고 삼척비행장에 내리려했으나 앞바퀴가 옆으로 비뚤어져나와 되돌아온 것.
이날 김포상공에서 이항공기는 기름을 써버리기 위해 상공을 4바퀴(35분)순회했고 지상에서는 6대의 소방차가 활주로에 물을 뿌리고 미군「헬리콥터」까지 동원,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이날 낮12시30분 뒤바퀴만으로 비상착륙에 성공하자 김포공항 주재사원들은 환성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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