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개국결속 갈라질까 걱정 참전국공동선언 흐지부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1·21」북괴무장공비서울침입사건이후 외무부가 북괴에대한 「외교적응징책」으로 추진중인 「참전16개국 공동환언」은 결국 결실을 얻지못한채 외무부 구상으로서 그쳐버릴듯.
외무부는 북괴도발사건이나자 곧 『북괴침략이 재발할경우 6·25한국동란참전국들은 이에 공동대처할 책임과 의무를 진다』는 지난53년의 공동성명을 재확인하는 「공동선언」 발표를 관계국들과 교섭해왔으나….
16개국 주재공관으로부터의 보고는『대부분의 관계국들이 그동안 국제정세가 크게 변동했고 16개국중 한나라만이라도 이탈할경우 이미 53년공동성명으로 다져놓은 「16개국의 결속」에 흠이 생긴다는 인상만 대외적으로 공모하는 결과를 가져오므로 재고할것』을 요청해왔다는것. 16개국중 「이디오피아」「네덜란드」 남하연방불란서등은 반대이고 나머지 12개국의 반응온 「소극적」 이어서 모처럼의 외무부구상은 불발탄이 될것이라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