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철책도 후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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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덕수궁의 시청쪽 철책이 옛모습대로 돌담으로 바뀌게 되었다.
서울시는 16일 시청 앞∼세종로간의 도로확장계획에 따라 현재의 폭28미터를 50미터로 넓히기로 했는데 이에 따라 16미터 뒤로 물러나게 되는 덕수궁철책을 돌담으로 쌓기로 문화재관리국과 합의했다.
서울시는 이 도로확장을 이달 안에 약5백만원예산(보상비 제외)으로 착공, 연내에 준공키로 했는데 이 때문에 대한문과 덕수궁 담이 위로 물러나게 되고 체신부건물의 80%, 국회의사당의 시계탑, 조선일보건물의 전부가 헐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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