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가 5연승을 질주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레인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안정을 찾은 투수진의 힘으로 5-3으로 승리하며 5연승을 기록했다. 레인저스는 최근 8경기에서 7승 1패를 기록했고 지난해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기록한 4연승 이후 최다연승이다.
임시선발로 두 번째 등판한 롭 벨은 블루제이스 타선을 5와 3분의 2이닝동안 피안타 4개를 맞으며 3실점으로 막아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불펜은 벨이 물러난 이후 3과 3분의 1이닝동안 피안타 2개만으로 막아내 2점의 리드를 지켜냈다. 9회에 나온 이라부 히데키는 볼 넷 한 개를 내줬지만 가볍게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라부는 올시즌 7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6세이브를 기록중이다.
최근 고액연봉자들을 트레이드 물망에 올리며 팀 개편 작업에 나선 블루제이스는 4개의 실책으로 자멸해 8연패를 기록했다. 8연패는 1995년 이후 팀 최다연패 타이기록. 신인 에릭 힌스키는 6회 투런홈런을 치며 추격전을 개시했으나 점수차이를 좁힌 것에 만족해야 했다.
5연승을 기록한 레인저스는 제이콥스필드로 장소를 옮겨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3연전이 예정돼 있다.
Joins 유효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