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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NL 윤창중 성추문 풍자? …"나라 망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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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 SNL 방송 캡처]

윤창중(57) 전 청와대 대변인이 성추행 의혹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SNL(Saturday Night Live)’도 이번 사건을 풍자하고 나섰다.

미국 NBC에서 11일(현지시간) 방영된 SNL의 ‘디즈니 채널 쇼’ 코너에서 미국인 남매 두 명이 자신들의 엄마가 ‘한국 정부의 잘 나가는 사람(Government Big Way)’과 바람이 났다고 설명한다.

먼저 청와대를 배경으로 정부고위관료라는 한 한국인 남성의 캐릭터가 등장했다. 이어 고위관료는 남매의 엄마와 사랑을 나눴다. 하지만 이 고위관료는 남매의 엄마가 불륜 사실을 떠벌리고 다닐까봐 그를 익사시켰다.

결국 그 엄마는 한국 물귀신(Korean water ghost)이 되어 집으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마지막으로 화면에는 한글로 ‘물귀신’이라는 자막이 떴다.

이 애니메이션이 끝난 후에는 팬티만 입은 50대 동양인 남성이 뒤에 숨어 있는 장면이 등장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코너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을 겨냥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네티즌들은 “나라 망신이다”, “싸이랑 김연아, 반기문이 국위선양하면 뭐하나. 윤창중 한 명이 다 말아먹는데”, “창피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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