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힐리언스 암치유 공동기획] '암너머뉴라이프 캠프' 6월 22~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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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는 수술과 암치료를 받은 후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다. 따라서 활동할 수 있을 정도의 ‘근력’을 확보하는 노력부터 해야 한다. 이른바 ‘항암운동’이다.

하지만 환자 상태에 따라 운동을 해선 안 되는 경우도 있다. 적혈구·백혈구·혈소판·무기질 등 혈액검사 수치가 비정상이라면 피해야 한다. 피곤하거나 운동할 만한 컨디션이 아니면 10분 정도의 스트레칭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하도록 한다.

암환자에게 운동은 저하된 신체를 균형 있는 상태로 만드는 것이 큰 목적이다. 암 치료 중 흔히 발생하는 피로감을 덜고, 식욕을 끌어올리며 관절을 강화한다. 맞춤형 항암운동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강원도 홍천 선마을에선 항암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스트레칭→근력운동→스트레칭 순으로 진행한다. 근육량 소실을 막고 유연성 및 평형성 증가에 초첨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선마을에서 운동을 배운 뒤 집에서 실행하면 좋다. 선마을에서의 유산소 운동은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에 맞춰 산림 치유 워킹을 한다. 선마을 암환자들은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뿜어져 나오는 숲 속에서 면역력을 높이는 요가를 배운다. 힘을 키우는 항암운동, 개인 힐링 프로그램으로 근력을 보강하고 체력을 다진다. 명상을 통해 정신적 건강도 찾는다.

암환자를 위한 과학적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암너머뉴라이프 캠프’는 신촌세브란스 방사선 종양학과 이창걸 교수와 대암클리닉의 이병욱 박사, 선마을의 영양· 운동·심리 전문가 등이 함께한다. 6월 22~24일, 2박3일을 시작으로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운영된다. 참가비는 79만원(1인1실 1인가), 57만원(2인1실, 1인가)이며, 동반인 참석 시 추가로 20% 할인된다. 문의 및 예약 1588-9983.

정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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