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정 은폐 위한 것이라 풀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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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외무부는 북괴「게릴라」남침,「푸에블로」호 납북사건 등 북괴의 만행이 계속되자 연일 밤늦게까지 국장회의를 소집, 재외공관의 보고를 토대로 정세분석에 골몰하고 있는데…. 외무부정보관계 실무자들은 이번 「게릴라」 남침사건이 ①남한지역에 대한 태업선동 ②「게릴라」 침투 ③무력혁명에 의한 통일이라는 이른바 「토일 3단계론」 의 제2단계 계획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분석.
특히 「게릴라」 침입에 곁들여 「푸에블로」함을 납북한 전쟁도발행위는 『그들이 한국의 경제발전을 시기한 나머지「전쟁위기감」을 조성시켜 외국자본의 투자의욕을 잃게하자는 술책』이고 또 『김일성이 그 동안의 경제적 실정을 은폐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양동작전의 일부』라는 풀이가 지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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