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나물이 본격적으로 나는 철이다. 강원도 곳곳의 산간마을에서 이번 주말부터 산나물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린다. 축제의 주요 산나물은 곤드레와 곰취 등 재배 나물이지만 두릅과 참나물, 취나물 등 그 지역에서 자생하는 산나물도 풍성하다.
산나물 축제는 나물 뜯기와 요리체험, 맛보기 등으로 진행된다. 평창 산채마을에서는 곤드레밥과 죽, 찌개, 튀김 등 곤드레 뷔페를 음미할 수 있고 정선 축제장에서는 나물 이외에 다양한 토속음식도 맛볼 수 있다.
향긋한 산나물로 입을 즐겁게 하는 것 외에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평창 산채마을에서는 다슬기와 송어를 잡을 수 있고, 인제 진동계곡과 삼척 두타산 계곡에서도 맨손으로 송어를 잡을 수 있다. 두타산 산나물축제장과 양구 곰취축제장에 가면 두타산과 대암산을 등반할 수도 있다.
이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