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월유대 지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8일 상오 채명신 주월한국군 사령관은 주월한 국민간인들의 파렴치한 행위가 한·월유대와 한국군 평정계획에 많은 지장을 주고 있으니 시정책을 강구해 달라는 건의문을 국방부에 보내왔다.
이 건의문은 ①주월한국인의 파렴치범 강제송환을 위한 법적 조치 ②해고된 민간인간의 즉각 소환 ③한·월 협회를 통한 문화 사업의 활동 강화 ④인력 수출의 철저한 통제 등을 요망했다.
채 사령관은 이 건의문에서 최근 월남의 일부 신문이 주월한국 민간인들의 무전취식등 행위를 보도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14일 한국·호주간의 축구 결승전에서 월남인들이 호주 「팀」을 응원한 사실을 지적, 실직민간인과 파렴치범의 제재조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건의를 받은 국방부는 8일 하오 국방부 조사 대조사관을 월남에 보내 현지 사정을 살펴 오도록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