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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은「도광 전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속보=대량 중석 도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시경은 35일 상오 두목 김덕훈(40·일명 덕출)과 이익준(32·용산구 신흥동 4통6반) 변용철(36·송확역 화물 계원) 및 하종식(31·상동)등 4명을 사진 수배했다. 경찰은 김이 과거 육군 소령으로 제대했으며 그 후 광산에 스며들어 광석을 떼어먹거나 도광자들의 배후 조종역을 맡아온 사실을 파악, 이번 중석사건에선 외국과 신용장을 개설해 둔 중석 전문 수출 회사에 판로를 터놓은 점 등으로 보아 김의 검거에 따라 사건 범위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경찰은 23일 밤 구속된 이영생으로부터 지난 8일 중석 11톤읕 말아달라는 청탁을 받고 성남 상사에 8백33만원에 알선해준 이완호 (32·덕원 산업 사원) 와 지난 18일 한우산업에 7톤을 매매 알선한 「브로커」김대연 (50·일명 윤봉·경북 안동시 남부동 236의2)을 장물 알선 등 혐의로 구속했다.
또한 경찰은 지난 8일 중석이 팔당에 도착했을 때 김덕훈으로부터 5만원을 받고 하역 작업을 도운 김경환 (32·팔당역 화물계원)과 김으로부터 이 돈을 인수받아 청량리 제일은행지점에 팔당역장 명의로 입금한 이윤근(30·팔당역조역) 등 2명을 수회 및 직무 유기 혐의로 두목 김으로부터 중석 7톤을 3백70만원에 산한유산업 대표 조창재 (49) 씨도 장물 치득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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