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중소기업 성장 위한 종합 금융서비스 제공 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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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일 중소기업진흥공단과 KDB산업은행은 ‘중소·중견기업의 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소상공인, 창업기업과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 확대가 이슈다. 이에 중소기업 종합지원 기관인 중진공과 기업금융 전문은행인 산은이 협력하여 중소·중견기업의 성장을 단계별로 밀착 지원하기로 협의한 것이다.

중진공은 창업초기기업 위주의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고, 산은은 발굴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토털 파이낸싱 솔루션(Total Financing Solution)을 제공하여 중소·중견기업 성장 지원의 시너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중진공과 산은은 크게 융자방식과 투자방식으로 협력 지원하기로 했다. 융자방식의 지원으로 중진공이 창업기업지원자금 졸업기업(업력 5년 초과) 중 대규모 시설투자 비용과 운전자금 소요 기업을 산업은행에 추천하여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산은은 업력 5년 미만 창업초기·소상공인·재창업 및 사업전환기업 중 성장 유망한 기업을 중진공에 추천하여 건실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투자방식의 지원으로 중진공이 청년창업사관학교 졸업기업과 청년전용창업자금 지원기업에 대한 투자를 우선하여 추천하고, 산은은 중진공 투자 범위에 포함되는 기업에 대해 합작 투자와 함께 투자 유치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정보를 중진공과 공유한다. 또한 수출중소기업 지원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한다.

그 외에도 각 기관별로 특화되어 있는 기업진단 분야(중진공:기술진단, 산업은행:경영진단)에 대해 진단대상 업체를 추천하고 상호간 진단 프로그램을 공유하여 고객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중진공 박철규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에도 양 기관이 다양한 연성정보를 교류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이 건실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무엇이든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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