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재민 백60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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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내무·농림·보사부가 합동으로 조사한 전남·북도와 경남·북도 등 4개 도의 한해 이재민은 2일 현재 1백68만1천3백5명, 피해면적은 40만1천7백82정보로 밝혀졌다.
국무총리 지시로 지난 9월22일부터 1주일동안 3부 합동으로 실시한 이번 3남 한해지구 피해상황은 당초 정부예상보다 이재민은 40만여명, 피해면적은 10여만평이 늘어났다.
합동조사보고서가 밝힌 총 피해농가를 경미한 피해까지 합치면 이재민은 66만3천8백77가구에 4백64만8천2백94명이나 된다.
피해상황을 보면 밭의 피해가 53·5%, 논의 피해는 46·5%에 달하며 각도별로 본 피해면적은 전남이 19만8천7백77정보로 가장 심하고 다음이 경남·경북·전북의 순이다.
정부는 이 조사결과를 토대로 4일 관계지방장관회의를 소집, 최종적인 재해대책을 결정할 방침인데 겨울동안에 이재민구호용으로 총 10여만톤의 양곡을 포함, 약 1백억원이 들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4개 도별 피해면적과 이재민 수는 다음과 같다.
(괄호 안은 이재민) ▲전남=19만8천7백27보(63만6천97명) ▲전북=4만9천8백89정보(16만6천30명) ▲경남=9만1천1백81정보(52만1천5명) ▲경북=6만1천9백85정보(35만8천1백7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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