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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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22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한국은 인니를 105-87로 눌렀으며 「필리핀」·일본·자유중국은 마래·인도·「싱가포르」를 각각 물리쳐 한국을 포함한 4강이 똑같이 2승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게임」 초에는 부진한 「플레이」를 벌였으나 12분께부터 김무현의 종횡 무진한 활약으로 「스코어」차이를 벌리고 전반을 51-31로 끝냈다. 후반에서는 오히려 인니의 패기 있는 「플레이」에 눌려 결국 105-87 불과 9「골」차이로 이겼다.
「맨투맨」으로 나온 한국은 부정확한 「슛」과 철통같은 인니의 「존·디펜스」 때문에 고전한데 다가 「리바운드」마저 인니에 빼앗겨 「게임」시작부터 극히 부진, 10분까지 「시소」를 벌였으나 「벤치」에 있던 김무현이 들어서면서부터 활기를 되찾아 2분만에 23-13으로 「리드」를 잡고 전반에서 이미 승리를 굳혔다. 후반에 들어서자 「존」에서 「맨투맨」으로 바꾼 인니는 「파울」작전으로써 한국의 득점을 막고 이날의 최고독점자(40점)가된 「헨드라완」의 변화 있는 「슛」으로 「스코어」를 만회하려 했으나 전반의 실점 때문에 끝까지 회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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