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시학」지는 근간 6, 7월 합병호에서 신동집씨의 작품을 특집하고 있다. 이기동씨가 번역한 신씨의 시는 5「페이지」에 걸쳐 16편이 소개되었다.
『동양적 이념이 영시나 불·독의 시와는 달리 「테크닉」속에서도 생생하고 허술히 볼 수 없는 시인이라고 생각된다』 「시학」지의 편집후기는 이렇게 지적하고 있다. 그러나 「포진」이 「포진」으로 「지순」이 「지기」로, 해가 「년」아닌 「일」로, 오식(?)되는 등 편집자의 무성의도 눈에 띈다. 「시학」지는 미국의 「포에트리」지와 같이 시지로는 정평이 있다. 개인특집은 드물게 보이는 일이며, 이제까지 주로 구미의 일선시인이 등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