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래의 호칭으로 대회참가 결정적” - 유니버시아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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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국명 호칭문제로 동경 「유니버시아드」 대회 참가여부를 결정짓지 못하던 대한「올림픽」위원회(KOC)는 22일 하오 등록 단체명 약칭에다 KOREA가 명시되는 절충안이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아래 선수단 파견원칙을 세웠다.
「올림픽」 방식의 국가호칭을 관철코자 일본 및 각국 대표들과 접촉한 결과를 종합, 본국에 보고하기 위해 22일 귀국, 장기영 KOC위원장 및 문교부 관계자들은 연석회의를 마친 후 이날 하오 기자회견을 가진 길전식 KOC총무는 모든 여건이 국가호칭으로 환원될 수 없는 상태여서 한국은 새로 절충될 단체명 약칭을 받아들일 태세라고 밝혔다.
길 총무는 또한 24일의 FISU 총회에서 KUSB(KOREA)라는 새로운 절충안이 마련되지 않더래도 종래의 단체명 약칭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음을 시사하여 한국의 대회참가는 결정적임을 표명했다.
따라서 KOC는 선수단 파견에 따르는 제반업무를 완료하고 출발태세를 갖추고 있는데 선수단 파견날짜는 아직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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