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5일 국무총리 직속으로 중앙기강위원회를 발족시켜 공무원의 부정과 비위를 근본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정부는 22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중앙기강위원회 규정」에 의해 제1차로 민정반을 오는 25일 상설기구로 설치, 각 부처의 민원관계서류를 감사하고 그 뒤를 이어 중앙감사반을 활동케 할 예정이다.
신두영 총무처차관은 22일 이 같은 정부방침을 밝히고 민정반은 3급 공무원으로 편성, 각 행정기관에 점 조직으로 분산시켜 ①실태파악 ②방책건의 ③감독업무 등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차관은 또 중앙감사반을 수시로 동원, 부정공무원 색출, 엄벌할 것이라고 말하고 행정진단반은 행정말단의 민원사무를 진단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대학교수 등에 위촉, 전문적인 행정진단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