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가설료 현실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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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박경원 체신부장관은 21일 상오 『예산편성상 내년도부터 전화가설료를 현실화하겠다』고 말하여 내년 1월 1일부터 전화가설료를 1백% 올리겠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날 기자들과 만난 박 장관은 전화 1대 당 투자비가 12만5천 원 내지 14만5천 원이 되며 시중 암시세가 12만원 대를 하고 있으나 이 같은 가격의 인상이 이들 요인에 영향을 받은 것은 아니고 「예산편성상 이유」에서라고만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한 전화사업비가 비싸게 먹히는 것은 최신 기기의 제조가 독점사업이 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현재 국제시세보다 훨씬 비싼 값으로 최신기재가 구입되는 경우가 있어 앞으로 외환배율이 5백대 1이 넘는 최신기재는 수입제한을 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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