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 전·현직 교수 셋 연구비 2000만원 횡령 … 전 방사청 차장에 건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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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010~2011년 국방 연구용역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연구용역비 2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전 방위사업청 차장 정모(6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또 연구비를 횡령해 정씨에게 건넨 혐의로 한모(57)씨 등 국방대학교 전·현직 교수 3명도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방위사업청에 근무하던 2010년 한씨 등 국방대 교수 3명에게 연구용역 과제를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한씨 등 교수들은 연구비를 가로채기로 정씨와 공모했다. 교수들은 1인당 최대 1000만원의 연구비를 횡령해 총 2000만원을 정씨에게 건넸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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