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신동 한인 어린이, 미 최연소 국가대표 뽑혔다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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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신동으로 불리는 10대 한인 어린이가 최연소 미국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그 주인공은 오렌지카운티 라팔마에 거주하는 클로이 김(한국명 선.12)으로 클로이양은 공식 국가대표 계약이 마무리되는 대로 2013-2014 시즌 미 스노보드 국가대표 루키 선수로서 활동하게 된다.

클로이양의 부모인 김종진ㆍ윤보란씨 부부에 따르면 그들은 미국 스노보드 및 프리스키 연협회(USASA)로부터 최근 클로이양이 국가대표에 선발됐다는 공문을 이메일을 통해받았으며 이는 역대 최연소 대표 기록이다. 아버지를 따라 4살때 처음 스노보드를 시작한 클로이양은 이미 6살에 '미국 스노보드 및 프리스키 연합회 내셔널 챕피언십'에 출전 동메달 3개로 종합성적 3위를 차지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 다수의 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한 클로이양은 스노보드 유망주로서 꾸준히 성장해 결국 국가대표의 영예를 안은 것이다.

미국 스노보드 및 프리스키 연합회 측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발송한 이메일에 따르면 2013-2014 시즌 새로 선출된 여자 국가대표 선수로는 김양이 유일하다.

클로이양은 오는 5월부터 미 국가대표들을 위한 스노보드 캠프에 참여하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게 된다.

그는 만 16세 이상만 출전할 수 있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는 참가하지 못하지만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한 코치진의 배려로 함께 소치로 떠날 예정이라는 게 클로이양 부모의 설명이다.

클로이양은 "꿈이었던 국가대표로 선발돼 매우 영광이며 앞으로의 생활이 기대된다"며 "대표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나중에 평창 올림픽에 출전해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다짐했다.

유현지 인턴기자 jessi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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