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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뉴어(정년보장) 심사 기준을 강화하겠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강성모(67·사진) 총장이 17일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다.
강 총장은 “테뉴어 심사 제도는 전임 서남표 총장의 훌륭한 정책으로 교수들도 지지하고 있다”며 “KAIST 개혁의 상징인 이 제도는 유지돼야 한다”고 말했다. 능력과 업적에 대한 평가로 교수의 정년 보장여부를 결정하는 제도다.
그는 교수·학생들이 반발해온 전면 영어 강의에 대해 “원칙적으론 (영어수업)에 동의한다”면서 “그러나 신입생의 3분의1 정도가 영어 수업 준비가 안 된 만큼 수준을 높이도록 학교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적에 따른 차등 등록금제도는 “폐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학교 운영의 중요한 가치를 소통으로 꼽은 강 총장은 이달 중 KAIST 핵심가치제정위원회를 구성해 인성교육·창의교육 등의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대전=신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