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304/17/htm_2013041704824a010a011.jpg)
싸이 신곡 ‘젠틀맨’의 상승 기세가 무섭다.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사흘이 지난 16일 오후 11시 유튜브 조회수 9286만회를 돌파하며 1억회에 육박했다. 또 벨기에·덴마크·핀란드 등 30여 개국 아이튠즈 싱글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첫날 조회수 1890만 건을 기록, 저스틴 비버가 세운 ‘뷰티 앤 더 비트’의 종전 기록(1060만 건)을 제쳤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뮤직비디오 공개 약 하루(조회수 2400만여 회 기준) 동안 가장 많이 조회한 나라는 미국(약 380만 회), 한국(약 356만 회) 순이었다.
반면 뮤직비디오 반응에서 ‘싫어요’의 비율은 점차 늘고 있다. 조회 수 9286만 회 기준 ‘좋아요’와 ‘싫어요’의 비율은 5.5대 1이다.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김진우 수석연구위원은 “섹시 코드가 부각되고, 여성에게 무례한 행동을 하는 장면 등 불편한 웃음 코드에 거부감을 나타내는 듯하다”고 말했다. ‘강남스타일’은 15억2990만 회 기준 ‘좋아요’와 ‘싫어요’의 비율이 10대 1이다.
유튜브 관계자는 “무반응이 가장 무서운 것이다. ‘싫어요’ 또한 싸이의 인기를 반영한다고도 볼 수 있다”고 했다.
이경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