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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지사,“사회복지공무원 근무여건 개선 적극 검토”

중앙일보

입력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최근 과도한 업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복지공무원을 격려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15일 부천과 평택 등 도내 15개 시·군 소속 15명의 사회복지공무원들을 도지사 공관으로 초청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사회복지공무원들은 이날 ▲사회복지공무원들의 인력 확충과 육아휴직 결원 등에 대한 대체인력의 신속한 보충, ▲맞춤형 통합복지체계 구축을 위한 도, 시·군 합동 TF 구성운영, ▲감사부서에 대한 사회복지직 공무원 배치로 시군 감사시 전문성 제고, ▲경기도인재개발원에 사회복지분야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 과정개설, ▲사기진작 및 자기계발을 위한 힐링 워크숍 개최, ▲복지 사업 추진 우공 공무원에 대한 표창 확대 및 해외 연수 등을 건의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사회복지직 공무원은 우리나라의 복지를 책임지고 있는 중요한 일을 맡고 있는 만큼 자부심을 갖고 일해 주기 바란다”라며 “오늘 건의한 사회복지공무원 연찬회 실시, 유공자에 대한 연수 및 표창 확대, 여성 공무원의 출산 휴가 및 육아 휴직자의 대체 인력 확보, 복자전달체계 개선 등에 대하여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사회복지공무원의 자살이 연이어 발생하자 지난 달 28일 시·군 사회복지과장 긴급회의를 열고 경기도 사회복지전담공무원 근무 환경 개선 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도는 올해 520명의 신규 사회복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팀장 등 장기근속 공무원과 멘토링 결연을 맺어 줌으로써 심리적 안정 속에서 일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지역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해 사회복지공무원의 심리 상담과 전문심리검사를 실시, 고위험군 공무원에 대해서는 치료와 사례관리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4년 말로 예정됐던 사회복지공무원의 인력 확충계획을 2014년 3월까지 조기에 완료하고, 사회복지공무원 1명이 근무하는 주민자치센터의 경우 해당 인력을 2명 이상으로 늘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최근 사회복지공무원 173명을 채용하는 지방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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