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유권자 동대문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31일 상오 10시20분쯤 신민당 동대문갑구 입후보자 송원영씨 등 신민당당원 20여명이 대통령선거 때보다 유권자가 2만3천여 명이 늘어난 것은 『유령유권자를 삽입한 것』이라고 지적, 이희춘 동대문구청강에게 항의했다.
이들은 다른 지역은 평균 6천여 명의 유권자만이 눌었는데 유독 동대문갑구가 2만3천여 명이 는 이유를 따지고 용두1동 동장 김연성씨가 동구공화당 입후보자 민관식씨와 공화당원 연재억씨와 함께 신민당원인 신태준(55·용두동12통)씨 집을 찾아가 탈당을 권유한 일을 아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이희춘 구청장은 유권자수를 재확인한 결과 사망자 등 사무착오로 인한 1천여 명이 포함되어 이를 뽑아냈다고 말하고 동장의 행위에 대해서는 이를 조사, 사실이면 행정조치 하겠다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