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문화일보' '세계일보' 거론하며…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북한 대남 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10일 논평을 통해 국내 일부 언론사들을 거론하며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최근 ‘문화일보’와 ‘세계일보’를 비롯한 악질보수언론들이 조선노동당중앙위원회 3월 전원회의에서 경제건설과 핵무력건설에 대한 새로운 전략적 노선이 제시된 것과 관련해 ‘말도발수준을 뛰여넘는 핵무장시도’라느니, ‘고도의 벼랑끝전술’이라느니, ‘북의 행태가 갈수록 불량해지고있다.’느니 하고 악담질을 해댔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무엄하게도 ‘조직범죄의 집단’이니 뭐니 하며 우리의 존엄높은 체제를 감히 중상모독하면서 마치 우리가 조선반도에 핵공포증을 조성하고있는것처럼 여론을 오도해보려고 발악하고있다”라고도 주장했다.

북한은 지난달 31일 김정은이 참석한 가운데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국정목표를 핵 개발과 경제발전으로 정했다. 이를 두고 북한 문제 전문가들은 “핵무기 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으려는 의도”, “미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고 나오기 위한 벼랑끝 전술” 등의 분석을 내놓은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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