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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건축학개론’의 제주도 촬영지가 27일 ‘카페 서연의 집’으로 문을 열었다. 영화 속 주인공 승민이 첫사랑 서연을 위해 지어준 집이다. 영화제작사 명필름은 원래 이곳을 시나리오 작업실로 쓰려고 했다. 하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이 이 공간에서 영화의 흔적을 확인하고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더 의미있겠다는 판단에 애초의 계획을 바꿔 갤러리 카페 형식으로 신축했다고 한다. 사진은 오픈 기념 핸드프린팅을 들고 있는 이용주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한가인(서연 역)·엄태웅(승민 역)씨. 제주=지용진 기자, [사진 명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