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석유장관 "OPEC 3월 감산결정 이유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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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3월 석유장관회의를 개최할 때감산 결정을 내릴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비잔 남다르 장거녜 이란 석유장관이 30일(이하 아테네 현지시간) 밝혔다.

이란 석유장관의 이날 발언은 OPEC사무총장이 산유국들이 다시 유가안정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한 가운데 나와 주목되고있다.

장거녜장관은 이날 아테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 상황에서 감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물론 모든 것은 시장에 달려 있지만"이라고 밝혔다.

장거녜장관은 "우리는 수급균형을 원하지만 시장에서 인위적인 공급난을 조성하기를 원하지는 않는다"면서 "유가는 OPEC이 아니라 시장에 의해 결정된다"고 지적했다.

장거녜장관,알리 로드리구에즈 OPEC사무총장,스타니슬라프 지즈닌 러시아 외무부 경제협력처 부처장등은 에너지 분야 회의 참석차 현재 아테네에 머물고 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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