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질환, 젊은층에서 급증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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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주과학회는 21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 5회 잇몸의 날을 맞아 젊은 층의 치주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대한치주과학회가 지난해 25~64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조사한 결과, 치주질환 경험률이 20대는 3.0%, 30대는 21.1%로 나타났다. 즉 30대 이후 치주질환률이 20대 보다 7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또 최조 치주질환 경험 나이는 30~40대가 64.5%로 나타났다. 20~30대 환자의 증가는 치주질환의 관심이 낮았던 젊은 층의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삼성의료원 치주과 계승범 교수는“ 자료를 통해 젊은 층에서 치주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실제 병을 앓고 있는 환자는 많으나 상당수 적극적으로 치료받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적극적인 치주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구영 교수는 사춘기에서 30전후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급속진행성치주염에 대한 유전적 영향이 만성치주염보다 더 크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치주과학회는 간단한 자가 체크를 통해 치주건강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PQ지수를 개발해 발표했다. PQ지수는 잇몸건강지수로 12가지 문항의 체크리스트를 통해 일반인들이 스스로 잇몸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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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준 기자 hjun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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