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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작년 마약밀수 적발 개청이래 최대

중앙일보

입력

관세청은 지난 한해 마약류 밀수단속 결과, 메스암페타민(히로뽕) 143.9㎏ 등 마약류 151㎏(4천259억원 상당)을 적발, 개청이래 최대실적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의 62㎏(326억원)에 비해 금액기준으로 1천206.4%가 증가한 것이며 151㎏은 1회 투여분이 0.03g인 점을 감안하면 500만명이 동시에 투여할 수 있는 양이라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이처럼 마약밀수 적발이 급증한 것은 국민소득의 향상과 일부 향락산업의 번창, 신종마약의 등장에 따라 마약에 대한 접근성이 용이해지면서 마약밀수가 늘었기 때문으로 관세청은 분석했다.

관세청은 이들 마약류의 95%가 히로뽕이며 이중 99.9%는 중국에서 밀수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MDMA, YABA 등 신종마약이 폭증하는 등 밀수 마약의 종류가 다양화되고 있으며 운반책도 내국인이 46%였으나 현재는 방글라데시,태국, 미국, 필리핀, 러시아, 중국, 파키스탄인 등 다양하다고 관세청은 말했다.

주 은닉처는 여행자의 신변이 1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녹차통속(13%), 신발속(10%) 등 순이었다.(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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