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원인모를 폭발음, '소닉붐' 때문?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대전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폭발음이 발생했다.

13일 오전 11시53분 대전 유성구에서 폭발소리와 함께 큰 진동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엔 굉음의 원인을 묻는 시민들의 전화가 잇따랐다. 대전시 소방본부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 폭발음을 들었다는 전화가 20여통 넘게 왔다”며 “순찰 후 특별한 사고 사례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폭발음은 전투기가 음속을 넘나드는 순간 발생하는 ‘음속 폭음(소닉붐)’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공군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국 F-16 전투기가 대전 대덕구 상공을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소닉붐으로 인한 굉음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월 4일 대전 서구지역에서도 훈련 중이던 F-16 전투기 한대가 1만 피트 상공에서 음속을 돌파해 폭발음이 발생했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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