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콜, 노키아 누르고 최우수 제품 선정

중앙일보

입력

삼성 휴대폰이 미 최고 권위의 소비자정보 잡지인 컨슈머 리포트지에 의해 최우수 제품으로 선정됐다.

한국산 휴대폰이 이 잡지에 의해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미국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고수해 온 핀란드의 노키아를 누른 것이다.

삼성전자 아메리카는 17일 자사의 SPH-N200 휴대폰이 가격.성능.디자인면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아 CDMA 휴대폰 20개 모델 중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LG의 TM510 모델은 6위였다. LG제품은 전반적으로 역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통화 가능시간이 짧다는 것이 흠으로 지적됐다.

이상훈 삼성전자 아메리카 상무는 "미국의 지형에 맞는 새로운 모델을 계속 개발해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 등록한 특허는 1천4백50건으로 세계 제5위로 나타났다. 미 특허청 집계에 따르면 1위는 IBM(3천4백11건)이었으며 그 뒤를 NEC.캐논.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이었다.

[뉴욕=신중돈 특파원] jd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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