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반송결의안 내기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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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본회의는 23일상오 총액 2억2천4백1만5천「달러」의 재정차관 (1건) 및 상업차관 (11건) 지불 보증동의안을 상정, 장기형경제기획원장관으로부터 제안설명을 들었다.
장기획원장관은 ①「나일론」공장건설은 「라일론」의 원료를 국산화하여 「코스트」를 낮춤으로써 대중화시키기 위해 ②종합차동차공장은 격증하는 자동차수요에 따라 국산자동차 생산을 위해 필요한것 ③PVC공장은 어망사에 쓰이는 특수섬유를 생산, 한국의 어업발전을 위해 불가결한것 ④종합기계공장도 초보단계에 있는 한국의 기계공업을 국제수준으로 육성키위해 필요한 것이라고 사업별차관도입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날 본회의는 정부측 제안설명을 들은후 질문을벌일 예정이었으나 개의벽두 최영근·한통숙의원등 야당의원들이 ①지보안에대한 재경위심사와 병행한 관계상위의 심사나 기술검토등 절차를 전혀 밟지않았고 ②심의에 필요한 자료가 전혀 배포되지 않았다는 점등을들어 심의를 보유할것을 주장, 10분간 정회를 통해 여·야가 합의한끝에 정부제안설명만을 듣기로 했다.
민중당은 12건의 재개차관 및 상업차관이 『차관도입에 선행해야할 절대조건을 결하고있다』고 주장, 지보안반송 결의안을 23일 제출키로 방침을 세웠나.
김영삼 민중당 원내총무는 23일상오 국회에 상정된 지보안이 ①내자조달능력을 전혀 검토치않은 사업이 많고 ②원이금상환능력검토가 되어있지 않으며 ③기간산업보다 소비성산업에 치중되고 있으며 ④계약이 체결되지않은 사업이있고 ⑤상공위의 기술검토전에 재경위를 통과한 것은 부당하다는 점등을 지적하고 『본회의 심의를 통해 이를 전면반대, 정부에 반송토록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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