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2% “제2새마을운동 필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8면

국민은 새마을운동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새마을운동이 새로 조명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의 82.0%가 ‘제2새마을운동’의 추진을 ‘찬성’(매우 찬성 24.7%, 찬성 57.3%)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3.4%는 제2새마을운동이 추진되면 ‘참여’(적극 참여 19.3%, 참여 64.1%)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측근이자 글로벌새마을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영남대 최외출(57·지역 및 복지행정학과) 교수는 최근 전국의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새마을운동 국민의식 조사를 실시했다. 코리아리서치센터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실시한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새마을운동의 세계화와 제2새마을운동 추진을 위해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정신에 어떤 가치를 추가해야 하는가(중복 응답)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나눔(76.2%)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 봉사(59.8%)와 창조, 변화, 도전 등을 들었다.

 제2새마을운동의 역점과제를 묻는 질문(중복 응답)에는 ‘더불어 사는 공동체운동’(40.2%), ‘국민의식 선진화운동’(28.0%), ‘지역활성화운동’ ‘환경보존운동’ ‘다문화포용운동’ 등의 순으로 답했다.

 최외출 교수는 “세계 각국에서 새마을운동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로 국민 대다수가 제2새마을운동의 추진을 바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송의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