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32.슈페리어)가 새해 첫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니오픈대회(총상금 400만달러) 둘째날 공동 3위까지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최경주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라이골프장(파70. 7천60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를 7개나 잡아내고 보기는 단 2개에 그치며 5언더파 65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7언더파 133타를 쳤다.
전날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0위에 자리했던 최경주는 이로써 오전 8시20분현재 프레드 펑크(미국)과 함께 선두와 5타 차 공동 3위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상위권 입상 전망을 밝혔다.
이날 8언더파를 몰아친 존 쿡이 12언더파 128타로 단독 선두가 됐고 크리스 라일리(이상 미국)가 8언더파 132타로 그 뒤를 따랐다.
10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기분좋게 출발한 최경주는 12번과 13번홀(이상파4), 16번(파4)과 17번홀(파3)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뒤 18번홀(파5)에 이어 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3타를 줄였다.
샷에 한층 안정감을 더한 최경주는 5번홀(파4)과 마지막 9번홀(파5)에서 버디 2개를 추가하며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