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합병캠페인에 전직 휴렛패커드직원 동원

중앙일보

입력

휴렛 패커드 최고경영자인 칼리 피오리나와 중역들은 컴팩 컴퓨터 인수에 따른 장점을 캠페인하기 위해 9일(이하 캘리포니아주 팰러 앨토 현지시간) 최소한 300명의 전직 휴렛 패커드 직원들을 접견할 계획이다.

피오리나와 봅 웨이먼 재무담당 대표이사는 양대 컴퓨터 회사의 인수를 앞장 서서 추진하고 있으며 인력담당이사인 수잰 보윅은 이들 전직 직원을 상대로 연설을 행하고 질의응답을 할 계획이다.

246억달러에 컴팩을 인수하려는 계획은 휴렛 패커드가 컴팩인수를 통해 저(低)이윤 PC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된다는 휴렛 패커드 창업가문의 반대에 부딪혀있다.

이들 창업가문은 휴렛패커드 전체 주식의 18%를 점유하고있다.

창업가문이 컴팩인수에 반대함에 따라 피오리나는 인수지지상 한표가 아쉬운 나머지 이같이 전직 직원들을 상대로 지지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데 전직 직원들이 갖고 있는 지분율은 1%도 채 못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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