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경기대, 강호 성대 완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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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가 예상을 뒤엎고 성균관대를 3-0(25-20,25-18,25-21)으로 가볍게 이겨 2승1패를 기록했다.성균관대는 1승1패가 됐다.

경기대는 8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02 현대카드 배구 슈퍼.세미프로리그 남자대학부 경기에서 범실이 잦은 성균관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여 53분 만에 완승했다.

경기대는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올 대학배구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 이형두(13득점.4블로킹)의 파괴력 넘치는 공격에 힘입어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한 성균관대에 낙승했다.

블로킹 싸움에서의 열세(14-4)가 말해주듯 성균관대는 주전 센터 고희진(2m)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이 너무 컸다.

경기대는 신입생이 두명이나 주전으로 뛰는 악조건 속에서도 단단한 팀워크와 좌우.중간을 폭넓게 이용하는 다양한 공격으로 상대를 시종 압도했다. 대학 최장신 센터 박재한(2m7㎝)은 7득점을 올리며 상대의 중앙 속공을 철저히 차단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한편 여자부에서 현대건설은 LG정유를 3-0(25-15,25-19,25-20)으로 완파하고 6연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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