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볼티모어, 플레이오프 막차 합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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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시혹스에게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고 오프시즌 볼티모어에게 토사구팽 당했던 시혹스의 쿼터백 트렌트 딜퍼에게도 플레이오프 출전의 기쁨은 오지 않았다.

7일(한국시간) 트렌트 딜퍼의 활약에 힘입어 캔자스시티 칩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의 일말의 희망을 걸었던 시혹스는 8일 경기에서 볼티모어 래이븐스가 미네소타 바이킹스에 승리를 거둠으로써 올 시즌을 접어야 했다.

AFC 마지막 남은 한장의 티켓은 미네소타전에서 19-3으로 시즌 피날레를 승리로 장식한 볼티모어에게 돌아갔다.

볼티모어는 PSI넷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홈경기에서 킥커 맷 스토버가 4번의 필드골 찬스를 모두 성공시키는 수훈에 힘입어 쉽지 않았지만 승리를 거두며 플레이오프 티킷을 따냈다.

볼티모어의 라인벡커 제이미 샤퍼는 경기종료 1분여를 남기고 8야드 펌블 리턴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자축했다.

하지만 이날 보여준 볼티모어의 무기력한 공격력은 작년시즌 슈퍼보울 챔피언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보잘 것 없는 것이어서 슈퍼보울 2연패라는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프시즌동안 프리 에이젼트 1순위 중 한명이었던 쿼터백 엘비스 그르벡을 영입하며 의욕을 불태웠지만 올 시즌 볼티모어의 공격력은 작년과 비교해 별반 달라진게 없었기 때문이다.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 6패를 기록한 볼티모어는 14일 마이애미 돌핀스(11승5패)와의 원정경기로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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