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협상은 하이닉스에 유리한 여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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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의 한 고위관계자는 8일 하이닉스반도체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3차협상 전망에 대해 "당초 예상보다 마이크론 협상단이 조기에 방한한 것은 이번 협상을 조기에 타결하려는 의지가 담긴 것"이라면서 "이달내에 양해각서(MOU) 체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D램값 인상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하이닉스의 협상여건이 유리해지고 있다"면서 "하이닉스 자산가치 산정에서도 일각에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으나 이는 근거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특히 하이닉스 노조가 협상의 변수라는 한 외신보도에 대해 "출자전환당시 노조로부터 구조조정에 대한 동의서를 받은 상태"라며 "노조가 협상의 걸림돌이 될지는 속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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