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빨았나, 식스모션 기능 효과 뽀송뽀송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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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롬이 2013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평가에서 드럼세탁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드럼세탁기 산업 평균은 69점으로 전년과 동일하다. 종합 순위는 LG 트롬이 1위, 삼성 버블샷이 2위, 클라쎄가 3위다. 전년 대비 LG 트롬과 삼성 버블샷은 각 1점 상승했다. LG 트롬은 전년 대비 모든 요인에서 상승했으며, 마케팅 활동을 제외한 모든 구성요인 점수가 경쟁브랜드 대비 높게 나타났다. 전년 대비 사용자 점수는 LG 트롬과 클라쎄는 상승, 삼성 버블샷은 동일하다.

드럼세탁기 산업의 대표 브랜드인 LG 트롬은 출시 10년 만에 국내 판매 300만대를 돌파했다. 하루 평균 820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2분마다 1대씩 팔린 셈이다.

LG전자는 2002년 2월 외산 브랜드가 점령한 국내 드럼세탁기 시장에 최초 국산 드럼세탁기 ‘트롬’을 출시한 바 있다. ‘트롬’은 독일어로 드럼을 의미하는 ‘트롬멜’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어감만으로 ‘드럼’세탁기를 연상할 수 있다.

LG 트롬은 시장을 리드하는 신기능 및 제품으로 지난 10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독자 개발 기술인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의 정밀 제어력으로 옷감 손상이 적으면서도 뛰어난 세탁 성능을 자랑한다. 또 LG전자는 섬세하면서도 꼼꼼한 손빨래 효과를 구현한 ‘식스모션’ 기능을 13kg 이상 모든 트롬 제품에 적용해 세탁 성능을 한층 강화했다.

저진동 기술로 외부 사이즈 변화를 최소화 하면서도 10년 전 5~7kg 수준이던 제품 용량을 올해 19kg까지 키웠다. 이는 10년 새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대용량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를 고려한 것이다.

그 외에도 2005년 세계 최초 ‘스팀’ 기술 적용, 2008년 ‘스피드 워시’ 코스로 세탁시간 축소, 2011년 세계 최초 원격제어 기능을 탑재한 ‘트롬’ 스마트 드럼세탁기 출시 등 혁신 기술로 소비자 편의성을 크게 향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LG전자 한국마케팅본부장 최상규 부사장은 “지난 10년간 트롬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 혁신적인 제품을 가지고 국내 드럼세탁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2015년 글로벌 가전 시장 1등 달성을 위해 ‘G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G프로젝트는 최고의 가전 기술을 총집결한 제품으로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1등 달성을 위해 구체화한 전략 방안이다. G프로젝트의 모토는 최대 용량이면서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의미하는 ‘Great’, 쉽고 편리하면서 감성적인 교감까지 제공하는 스마트 기능을 뜻하는 ‘Genius’, LG 가전 특유의 탄탄하면서 새로운 감성을 지닌 디자인을 의미하는 ‘Good Design’을 구현하는 것이다.

이정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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