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선거법심의 선결"|여 "추예안부터 처리"|내주 국회대책 싸고 파란 불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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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국회는 선거관계법 개정안 심의를 먼저 처리하자는 민중당측 주장과 추경예산안처리를 선행시키려는 공화당의 주장이 맞서 내주 초부터 파란을 면키 어려울 것 같다.
공화당은 10일까지 추경예산안을 통과시킨다는 방침을 세우고 6일 여·야 총무회담에서 민중당 측이 예결특위 구성에 응하도록 요구했다.
그러나 민중당 측은 선거관계법개정안 심사특별위원회에서 개정안의 테두리를 마련하는 여·야의 정치적 합의가 성립되기 전에는 예결위구성에 참여할 수 없다는 태도를 굽히지 않아 타결책을 찾지 못했다.
여·야 총무단은 7일 다시 이 문제를 협의키로 했는데 김동환 공화당총무는 『정기국회 개회후 40일간 야당의 방침대로 국회가 운영되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야당이 여당의 주장을 묵살할 때는 이상 더 타협만을 모색하고 있을 수 없다』는 강경한 태도를 표시했다.
그런데 추경안은 재경위만을 빼놓은 다른 상위는 심사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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