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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소식] 日, 트루시에 감독 월드컵후 교체 外

중앙일보

입력

○…일본 축구대표팀의 필립 트루시에(46) 감독이 한.일 월드컵 이후 일본 대표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일본축구협회(JFA) 관계자는 1일 "트루시에 감독의 거취에 대한 최종결정은 아직 내리지 않았지만 JFA는 월드컵이 끝나는 6월 말 새로운 코치를 영입, 2006년 독일 월드컵 예선을 준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밝혔다.

아이보리코스트.나이지리아.부르키나 파소.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감독을 거쳐 1998년 9월 일본 감독으로 부임한 트루시에는 한.일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대표팀을 맡기로 계약했다. 트루시에 감독 스스로도 지난달 "나는 월드컵 후 임명될 일본 감독 후보군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말한 바 있고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스코틀랜드 대표팀 감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국내 15경기 입장권 매진

○…2002 한.일 월드컵 입장권 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말 수원 브라질-코스타리카전(6월 13일) 입장권이 매진돼 수원경기 중 미국-포르투갈전(6월 5일).16강전(6월 16일)을 포함, 세 경기가 매진됐으며 세네갈-우루과이전(6월 11일) 입장권만 남았다. 2일까지 현황을 보면 개막전.준결승전.8강전.한국전 세 경기.중국전 세 경기.16강전 세 경기.그리고 수원 두 경기 등 모두 15경기 입장권이 매진됐다.

입장권을 구입하려는 사람은 주택은행과 우체국, 그리고 인터넷(http://ticket.2002worldcupkorea.org)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세네갈 대표 포상금 갈등

○…세네갈 축구대표 선수들이 사상 첫 월드컵 본선진출에 대한 포상금을 올려주지 않을 경우 각종 경기 출전을 보이콧트하겠다고 나서 세네갈축구협회(FSF)와 갈등 중이다. FSF의 체이크 티디안 폴 대변인에 따르면 대표 선수들은 본선 진출 대가로 지급받은 1만5천유로(약 1천7백만원) 외에 추가 포상금을 약속받지 못할 경우 말리에서 열리는 네이션스컵 등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다. FSF는 압둘라예 와데 대통령이 추가 지급을 약속한 1만5천유로는 줄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아직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지 못해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선수들의 요구 금액이 훨씬 크다는 점이다. 폴 대변인은 "선수들은 카메룬의 사정과 비교하며 추가로 52만5천~60만유로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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