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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들어설 중도에 스파·콘도·아웃렛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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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춘천레고랜드 조감도. 하중도 중간 지점의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상중도와 근화동에 모두 10개 부분의 시설이 들어선다.

춘천시 근화동에서 의암호를 가로지르는 길이 900m의 왕복 4차로 다리를 건너면 다다르는 하중도. 하중도 중간지점에는 레고 전시관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시설과 놀이시설을 갖춘 테마파크가 자리한다. 테마파크 오른쪽 강변에는 컨벤션 시설과 호텔 등 이, 그 위 강변에는 판매시설과 카페 등이 있는 엔터테인먼트 스트리트몰이 들어서게 된다. 2016년 부분적으로 문을 열 춘천레고랜드코리아의 모습이다. 춘천레고랜드코리아는 동북아시아에서는 최초, 세계에선 일곱 번째의 레고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다.

 춘천레고랜드의 시설과 배치 계획이 나왔다. 춘천레고랜드는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10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테마파크 아래로 현재 중도유원지 자리에는 콘도미니엄, 정원이 있는 테마빌리지와 단독형 콘도미니엄, 숲 속 놀이터, 잔디광장이 있는 에코빌리지가 들어선다.

 하중도의 위 서면 쪽에는 레고랜드를 조성하면서 발굴된 유물을 살펴볼 수 있는 히스토리파크로 꾸미고, 그 오른쪽에는 명품브랜드 판매 및 패션·쇼핑센터 등이 들어서는 프리미엄 아웃렛이 조성된다. 테마파크 위 주차장 오른쪽에는 물놀이와 라이딩 시설이 있는 워터파크도 조성된다. 작은 다리로 연결된 상중도에는 스파와 콘도미니엄, 커뮤니티센터, 정원 등이 있는 스파빌리지가 들어서며 근화동에는 쇼핑과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페스티벌마켓플레이스가 위치하게 된다.

 춘천레고랜드코리아는 강원도와 춘천시가 영국의 멀린엔터테인먼트그룹을 유치, 총 사업비 5683억원을 들여 중도 일원 132만3000㎡ 부지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3월 주주 간 본계약이 체결되면 6월 기반시설 기공식에 이어 올 연말 시설 공사를 시작, 2016년 7월 테마파크부터 개장할 계획이다. 다른 시설은 2018년까지 차례대로 개장할 계획이다. 강원도 이욱재 글로벌사업단장은 “춘천레고랜드가 조성되면 연간 20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춘천이 세계적인 명품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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